건강칼럼
논문에 근거한 정확한 건강 정보와 치료 이야기
파킨슨병 삶의 질, 무엇부터 좋아질 수 있을까
파킨슨병에서 하루의 편안함을 가장 크게 좌우한 것은 떨림이 아니라 잠·기분·통증 같은 비운동 증상이었습니다. 무엇부터 손대는 것이 좋은지, 연구 결과와 진료실에서 쓰는 순서를 함께 정리했습니다.
섬유근육통 약이 늘수록 머리가 멍해진다면 — 항콜린 부담과 브레인포그, 108명 약 점검 결과
섬유근육통 여성 108명이 평균 5.72가지 약을 먹었고 50.93%가 항콜린 부담 3점 이상이었습니다. 부담이 1점 오를 때마다 약이 23% 늘고 경고가 6% 늘어, 브레인포그의 일부는 약이 만든다는 근거입니다.
다계통 위축증, 알파시누클레인은 무엇을 하나
알파시누클레인은 원래 신경세포에 있는 단백질로, 잘못 접혀 덩어리가 될 때 문제가 됩니다. 어느 세포에 쌓이느냐에 따라 파킨슨병과 다계통 위축증으로 갈리며, 아직 이를 표적으로 한 치료는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다계통 위축증, 걷기가 점점 힘들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다계통 위축증에서 걷기가 어려워지는 것은 움직임 회로와 소뇌, 자율신경 세 갈래가 겹치기 때문입니다. 다리 근력만의 문제가 아니어서, 어느 쪽인지 나누어 보는 것이 대응의 출발점입니다.
파킨슨병과 파킨슨증후군, 무엇이 다를까요
파킨슨증후군은 증상을 묶어 부르는 이름이고 파킨슨병은 그 원인 가운데 하나입니다. 전문의의 임상 진단 정확도는 부검과 비교했을 때 약 80%여서, 시간을 두고 다시 보는 과정이 진단의 일부입니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머리카락과 눈썹이 빠지는 것이 약 때문인지 궁금할 때
하이드록시클로로퀸으로 인한 탈모는 보고되어 있지만 드뭅니다. 피부 이상반응을 모은 문헌고찰 689건 가운데 12건이었고, 탈모와의 연관이 강한 근거로 확인된 약 13종 목록에도 들어 있지 않습니다.
파킨슨 증상이 약 때문일 수도 있다는 것, 확인해 보셨나요
소화가 안 될 때 흔히 쓰는 위장약이 파킨슨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국내 조사에서 그 약을 끊은 뒤에도 48.1%에서 증상이 남아, 드시는 약 목록을 확인하는 일이 진단 과정의 일부가 됩니다.
파킨슨병 침 치료, 5년 추적 시험은 무엇을 보여주었나
198명을 5년간 추적한 무작위 비교 시험에서 침을 병행한 무리의 악화 폭이 더 작았습니다. 다만 피로를 본 다른 시험에서는 진짜 침과 가짜 침의 차이가 없어, 무엇을 목표로 하는지가 중요합니다.
LDL 콜레스테롤은 낮을수록 좋을까, 243만 명이 보여준 J자 곡선
LDL 콜레스테롤은 낮을수록 좋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스타틴을 복용하지 않는 243만 명을 9년 추적했더니 70mg/dL 미만인 사람의 심근경색 위험이 70~129인 사람보다 높은 J자 곡선이 나타났습니다.
파킨슨병 우울과 불안, 당연한 일로 넘기면 안 되는 이유
파킨슨병 환자의 17%가 주요우울장애 기준을 만족했고 불안 증상도 25.7%에서 확인되었습니다. 다만 무작위 시험에서 항우울제가 위약보다 뚜렷하게 좋았고 운동 기능은 나빠지지 않았습니다.
파킨슨병 진행을 늦추는 치료, 어디까지 왔을까요
파킨슨병의 진행을 늦춘다고 확인된 약은 아직 없습니다. 크레아틴·칼슘 통로 차단제·요산을 올리는 물질이 큰 시험에서 차례로 실패했고, 동물 실험 결과가 사람에게 이어지지 않는 일도 흔합니다.
파킨슨병 떨림 말고 힘든 증상들, 왜 잘 다뤄지지 않을까요
파킨슨병 환자의 98.6%가 운동 외의 증상을 가지고 있었고, 한 사람당 평균 7.8가지였습니다. 그런데 우울과 불안, 피로는 진료에서 절반 넘게 놓쳐져 미리 적어 가시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