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논문에 근거한 정확한 건강 정보와 치료 이야기
파킨슨병 삶의 질, 무엇부터 좋아질 수 있을까
파킨슨병에서 하루의 편안함을 가장 크게 좌우한 것은 떨림이 아니라 잠·기분·통증 같은 비운동 증상이었습니다. 무엇부터 손대는 것이 좋은지, 연구 결과와 진료실에서 쓰는 순서를 함께 정리했습니다.
다계통 위축증, 알파시누클레인은 무엇을 하나
알파시누클레인은 원래 신경세포에 있는 단백질로, 잘못 접혀 덩어리가 될 때 문제가 됩니다. 어느 세포에 쌓이느냐에 따라 파킨슨병과 다계통 위축증으로 갈리며, 아직 이를 표적으로 한 치료는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다계통 위축증, 걷기가 점점 힘들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다계통 위축증에서 걷기가 어려워지는 것은 움직임 회로와 소뇌, 자율신경 세 갈래가 겹치기 때문입니다. 다리 근력만의 문제가 아니어서, 어느 쪽인지 나누어 보는 것이 대응의 출발점입니다.
파킨슨병과 파킨슨증후군, 무엇이 다를까요
파킨슨증후군은 증상을 묶어 부르는 이름이고 파킨슨병은 그 원인 가운데 하나입니다. 전문의의 임상 진단 정확도는 부검과 비교했을 때 약 80%여서, 시간을 두고 다시 보는 과정이 진단의 일부입니다.
파킨슨 증상이 약 때문일 수도 있다는 것, 확인해 보셨나요
소화가 안 될 때 흔히 쓰는 위장약이 파킨슨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국내 조사에서 그 약을 끊은 뒤에도 48.1%에서 증상이 남아, 드시는 약 목록을 확인하는 일이 진단 과정의 일부가 됩니다.
파킨슨병 침 치료, 5년 추적 시험은 무엇을 보여주었나
198명을 5년간 추적한 무작위 비교 시험에서 침을 병행한 무리의 악화 폭이 더 작았습니다. 다만 피로를 본 다른 시험에서는 진짜 침과 가짜 침의 차이가 없어, 무엇을 목표로 하는지가 중요합니다.
파킨슨병 우울과 불안, 당연한 일로 넘기면 안 되는 이유
파킨슨병 환자의 17%가 주요우울장애 기준을 만족했고 불안 증상도 25.7%에서 확인되었습니다. 다만 무작위 시험에서 항우울제가 위약보다 뚜렷하게 좋았고 운동 기능은 나빠지지 않았습니다.
파킨슨병 진행을 늦추는 치료, 어디까지 왔을까요
파킨슨병의 진행을 늦춘다고 확인된 약은 아직 없습니다. 크레아틴·칼슘 통로 차단제·요산을 올리는 물질이 큰 시험에서 차례로 실패했고, 동물 실험 결과가 사람에게 이어지지 않는 일도 흔합니다.
파킨슨병 떨림 말고 힘든 증상들, 왜 잘 다뤄지지 않을까요
파킨슨병 환자의 98.6%가 운동 외의 증상을 가지고 있었고, 한 사람당 평균 7.8가지였습니다. 그런데 우울과 불안, 피로는 진료에서 절반 넘게 놓쳐져 미리 적어 가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파킨슨병 약과 한약을 함께 쓸 때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요
파킨슨병 환자 201명 가운데 40%가 보완요법을 함께 쓰고 있었습니다. 대부분은 심각한 상호작용이 보고되지 않았지만 일부는 그렇지 않아, 함께 쓰는 것 자체보다 알리지 않는 것이 더 위험합니다.
파킨슨병 한약, 임상연구는 무엇을 보여주었나요
27편 2,314명을 모은 분석에서 양약에 한의약 치료를 더했을 때 증상 점수가 개선되었습니다. 침을 병행한 경우에는 5년간 추적한 무작위 시험에서 악화 폭이 더 작았지만, 양약을 대신하는 용도는 아닙니다.
파킨슨병 약을 늦게 시작하면 부작용을 미룰 수 있을까요
레보도파를 늦게 시작해도 운동 합병증이 더 늦게 오지는 않았습니다. 합병증과 연관된 것은 약을 쓴 기간이 아니라 병을 앓은 기간과 체중당 하루 용량이었고, 무작위로 나눈 시험에서도 결과가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