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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P 혈소판감소증, 진통제와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아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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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ITP 혈소판감소증, 진통제와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아도 될까요

박석민
의료 감수 박석민 대표원장

인천 ITP 혈소판감소증, 약을 고를 때 무엇을 살펴야 할까요

인천 송도 진료실에서 면역혈소판감소증으로 오시는 분들이 가장 자주 여쭤보시는 것이 있습니다. 「머리가 아픈데 진통제를 먹어도 되나요」, 「무릎이 아파서 주사를 맞으라는데 괜찮을까요」입니다.

혈소판이 적다는 말을 들으면 무엇을 먹어도 불안해지십니다. 그래서 아예 아무것도 안 드시거나, 반대로 예전처럼 그냥 드시는 두 갈래로 나뉩니다.

오늘은 2019년 국제 합의 보고서와 미국혈액학회 진료 지침, 그리고 약물유발 혈소판감소증 자료를 근거로, ITP가 있을 때 특히 살펴야 할 약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세 줄 요약
아스피린은 혈소판 기능을 되돌릴 수 없게 막아 7~10일간 영향이 남으므로 가장 조심해야 합니다.
스테로이드는 ITP의 1차 치료약이므로 약 자체가 아니라 「주사라는 시술」의 출혈 위험을 따로 봅니다.
지금까지 1,301건의 보고에서 317개 약이 혈소판 감소와 연관되어 정리되어 있습니다.

ITP일 때 소염진통제를 왜 조심해야 하나요?

혈소판 수가 아니라 혈소판의 기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ITP에서는 이미 혈소판 수가 적습니다. 여기에 남아 있는 혈소판마저 제 역할을 못 하게 되면 출혈 위험이 겹으로 올라갑니다.

소염진통제는 혈소판 안의 사이클로옥시게나제-1(COX-1)이라는 효소를 막습니다. 이 효소가 막히면 혈소판이 서로 뭉치는 신호가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아스피린과 다른 진통제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두 약 모두 혈소판 안의 같은 효소를 막지만, 한 번 막아 놓은 그 효소의 기능을 혈소판이 되돌릴 수 있는지에서 갈립니다.

아스피린은 이 효소를 되돌릴 수 없게 막습니다. 혈소판에는 핵이 없어 효소를 새로 만들지 못하므로, 한 번 약을 먹으면 그 혈소판은 수명이 다할 때까지 기능을 회복하지 못합니다. 혈소판의 수명이 7~10일이므로 약을 끊어도 일주일 이상 영향이 남습니다.

반면 이부프로펜이나 나프록센 같은 다른 소염진통제는 같은 효소를 막되 되돌릴 수 있는 방식입니다. 약 성분이 몸에서 빠져나가면 기능이 돌아옵니다. 그래도 복용 중에는 출혈 위험이 올라갑니다.

이 차이를 꼭 말씀드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감기약이나 두통약, 생리통약에 아스피린 계열이 들어 있는 경우가 있어서입니다.

아스피린과 다른 소염진통제의 차이

그러면 아플 때 무엇을 먹어야 하나요?

일반적으로는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이 먼저 고려됩니다. 이 약은 혈소판 기능에 영향을 거의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여기에는 두 가지 단서가 붙습니다.

  • 아세트아미노펜도 간 기능이나 다른 약과의 관계를 함께 봐야 합니다.
  • 통증의 원인에 따라 소염 작용이 꼭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이것만 드세요」가 아니라, 혈소판 수치와 출혈 증상, 통증의 원인을 함께 보고 담당 선생님이 정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이미 심혈관 질환 때문에 아스피린을 처방받아 드시는 분도 계십니다. 이 경우는 더 복잡합니다. 2026년에 나온 정리에 따르면 혈소판이 적은 환자에서 항혈소판제를 계속 쓸지 말지는 출혈 위험과 혈전 위험을 함께 저울질해서 정합니다. 임의로 끊으시면 안 됩니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맞아도 되나요?

먼저 오해를 풀어야 합니다. 스테로이드는 ITP의 1차 치료약입니다. 미국혈액학회 지침과 국제 합의 보고서 모두 처음 치료로 스테로이드를 권합니다.

그러니 「스테로이드가 혈소판에 나쁘다」는 것은 사실과 다릅니다. 살펴야 할 것은 약이 아니라 주사라는 시술 자체입니다.

주사는 바늘이 피부와 근육, 또는 관절을 통과합니다. 혈소판이 적으면 그 자리에 피가 고여 멍이나 혈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ITP로 관리받으시는 분이 다른 병원에서 주사를 권유받으셨다면, 주사를 맞기 전에 최근 혈소판 수치를 알려 드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시행 여부와 방법은 그 수치를 보고 정합니다.

근육주사와 관절 주사는 어떻게 다른가요?

바늘이 지나가는 조직과 눌러 지혈할 수 있는지가 다릅니다.

  • 근육주사 — 근육은 혈관이 풍부하고 겉에서 눌러도 안쪽까지 압박이 잘 닿지 않습니다. 그래서 혈소판이 낮을 때 특히 신중하게 봅니다.
  • 관절강내 주사 — 관절 안에 피가 고이면 통증과 붓기가 오래갑니다.
  • 피하주사 — 얕고 눌러 지혈하기 쉬워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습니다.

예방접종도 대부분 근육주사입니다. 이 경우 가는 바늘을 쓰고 맞은 자리를 충분히 눌러 주는 방법이 함께 쓰입니다. 접종 자체를 피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며, 방법을 조정하는 문제입니다.

주사 방식에 따라 살피는 것이 다릅니다

왜 자가면역질환에서 이런 문제가 생길까요

ITP는 자가면역질환입니다. 면역계가 자기 혈소판을 표적으로 삼아 없애고, 골수에서 새로 만드는 일까지 방해합니다.

그래서 약을 볼 때 두 갈래를 함께 봐야 합니다.

  • 자가면역이 이미 줄여 놓은 혈소판의 수
  • 약이 추가로 떨어뜨리는 혈소판의 기능

두 가지가 겹칠 때 출혈이 생깁니다. 혈소판 수치가 같아도 소염진통제를 드시는 분과 아닌 분의 위험이 다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자가면역질환은 하나만 오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루푸스나 쇼그렌증후군에 동반되어 혈소판이 줄어드는 경우가 있어, 다른 자가면역 증상이 함께 있는지도 살핍니다. 자가면역질환 전반의 관리 방향은 자가면역질환 한방 치료, 한약은 무엇을 겨냥하나요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약 때문에 혈소판이 줄어들기도 하나요?

그렇습니다. 이것을 약물유발 혈소판감소증이라고 부릅니다.

미국 오클라호마대학 연구진이 정리한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발표된 1,301건의 보고에서 317개 약이 혈소판 감소와 연관되어 있었습니다.

특징이 뚜렷합니다.

  • 대개 새 약을 시작하고 1~2주 뒤에 나타납니다.
  • 예전에 간간이 먹던 약이라면 한 번 먹고 갑자기 나타나기도 합니다.
  • 약을 끊으면 1~2일 안에 회복이 시작되고 대개 일주일 안에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약물유발 혈소판감소증은 어떤 시간표를 따르나요

가장 중요한 것은 마지막 대목입니다. 약에 의해 생긴 항체는 여러 해 동안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약이 원인이었는지 확인해 두고 이후로는 피해야 합니다.

어떤 약을 특히 살펴야 하나요?

특정 약 하나를 지목하기보다 시점으로 보시는 것이 실용적입니다.

새로 시작한 약이 있고 그 뒤 1~2주 안에 멍이나 점상출혈, 잇몸출혈이 늘었다면 그 약을 담당 선생님께 알려 주셔야 합니다. 처방약뿐 아니라 다음도 포함됩니다.

  • 약국에서 사신 약
  • 건강기능식품과 영양제

저희가 ITP 상담에서 복용 목록을 처음부터 다시 적어 보시게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약」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신 것이 목록에서 빠지는 일이 많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은 괜찮을까요?

일부는 혈소판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함께 확인합니다.

혈액을 묽게 한다고 알려진 성분들이 여기 해당합니다. 다만 이 성분들이 ITP 환자에서 실제로 출혈을 늘리는지에 대한 연구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먹으면 안 된다」가 아니라 「먹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가 정확한 안내입니다. 수술이나 시술을 앞두었을 때는 특히 그렇습니다.

치과 치료나 시술 전에는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요?

최근 혈소판 수치와 복용 중인 약, 두 가지입니다.

발치나 임플란트, 내시경 조직검사처럼 출혈이 따르는 시술은 미리 알려야 준비가 됩니다. 시술 시점을 조정하거나, 치료를 먼저 해서 수치를 올린 뒤 진행하는 방법이 쓰입니다.

인천 송도에서 ITP로 지내시는 분들께 저희가 늘 권해 드리는 것이 있습니다. 최근 혈소판 수치가 적힌 검사지 사진을 휴대폰에 저장해 두시는 것입니다. 그 자료가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수치가 얼마면 조심해야 하나요?

숫자 하나로 자를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같은 수치라도 사람마다 출혈 정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국제 합의 보고서와 미국혈액학회 지침이 공통으로 강조하는 것은 수치가 아니라 출혈 증상입니다. 혈소판이 꽤 낮아도 출혈이 없어 지켜보기만 하는 분이 있고, 그보다 높은데도 출혈이 잦아 치료를 시작하는 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진료실에서 저희가 여쭤보는 것은 숫자보다 이런 것들입니다.

  • 멍이 예전보다 쉽게, 더 크게 드는가
  • 점처럼 붉은 반점이 다리에 새로 생겼는가
  •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코피가 잘 멎지 않는가
  • 소변이나 대변 색이 달라졌는가

이 가운데 하나라도 늘었다면, 최근에 새로 시작한 약이 있는지 함께 떠올려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두 가지를 나란히 놓고 보면 원인이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머리가 아프거나 시야가 이상하거나, 대변이 검게 나오는 경우는 지체 없이 병원으로 가셔야 합니다. 약을 조정하는 문제가 아니라 응급 상황일 수 있습니다.

진료실에서 듣는 이야기

인천 송도 이레한의원에서 ITP로 상담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는 대체로 비슷합니다.

「감기 기운이 있어서 편의점에서 두통약을 사 먹었는데 그날 저녁에 잇몸에서 피가 났어요」라고 하십니다. 성분을 확인해 보면 아스피린 계열인 경우가 있습니다.

「무릎 주사를 맞고 왔는데 다음 날 멍이 크게 들었어요」라고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주사를 놓은 병원에서는 혈소판이 적다는 사실을 모르고 계셨던 경우입니다.

반대로 지나치게 조심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약이 무서워서 아파도 그냥 참았어요」라고 하시는데, 통증을 참는 것이 좋은 선택은 아닙니다. 쓸 수 있는 약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정리하면 네 가지입니다.

  • 복용 목록을 한 장에 적어 두십시오. 처방약과 약국에서 사신 약, 영양제를 모두 포함합니다.
  • 최근 혈소판 수치를 늘 지니고 다니십시오. 검사지 사진 한 장이면 충분합니다.
  • 새 약을 시작하면 1~2주를 특히 살피십시오. 멍과 점상출혈, 잇몸출혈이 늘면 알리셔야 합니다.
  • 주사 치료를 받기 전에 ITP가 있다는 사실을 꼭 의료진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그리고 무엇보다, 처방받은 약을 스스로 끊지 마십시오. 특히 스테로이드는 갑자기 중단하면 위험합니다.

자가면역질환에서 혈소판이 왜 표적이 되는지는 본원 칼럼 항인지질항체증후군 주요 증상 에서도 혈액 이상의 한 갈래로 다루었습니다.

혈소판이 줄면 왜 피가 잘 멎지 않는지는 송도 혈소판 감소 한의원 — 잇몸출혈·코피가 멎지 않을 때 글에, ITP라는 병 자체는 인천 ITP 면역혈소판감소증 한의원 — 멍·점상출혈이 잦을 때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ITP에서 약을 볼 때 확인하는 네 가지

자주 묻는 질문

Q. 타이레놀은 먹어도 되나요?
A.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은 혈소판 기능에 영향을 거의 주지 않아 일반적으로 먼저 고려됩니다. 다만 간 기능과 다른 약을 함께 봐야 하므로 담당 선생님께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Q. 아스피린을 하루만 먹었는데 괜찮을까요?
A. 한 번만 먹어도 그때 있던 혈소판은 수명이 다할 때까지 기능이 돌아오지 않습니다. 혈소판 수명이 7~10일이므로 그 기간에는 출혈 증상을 조금 더 살피시는 것이 좋습니다.

Q. 심장 때문에 아스피린을 먹고 있는데 끊어야 하나요?
A. 스스로 끊으시면 안 됩니다. 혈소판이 적은 환자에서 항혈소판제를 계속 쓸지는 출혈 위험과 혈전 위험을 함께 저울질해 정합니다. 반드시 처방하신 선생님과 상의하셔야 합니다.

Q.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으면 혈소판이 더 줄어드나요?
A. 그렇지 않습니다. 스테로이드는 오히려 ITP의 1차 치료약입니다. 살펴야 할 것은 약이 아니라 주사할 때 생길 수 있는 출혈입니다.

Q. 예방접종을 맞아도 되나요?
A. 접종을 피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대부분 근육주사이므로 가는 바늘을 쓰고 맞은 자리를 충분히 눌러 주는 방법이 함께 쓰입니다. 접종 전에 혈소판 수치를 알려 주십시오.

Q. 한약을 먹어도 되나요?
A. 드시는 것을 알려 주시는 것이 먼저입니다. 어떤 처방이든 복용 목록에 함께 적어 담당 혈액내과 선생님과 공유하셔야 합니다.

Q. 약을 끊으면 혈소판이 바로 돌아오나요?
A. 약이 원인이었다면 대개 끊고 1~2일 안에 회복이 시작되어 일주일 안에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다만 원인이 약이 아닐 수도 있으므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Q. 인천 송도에서 상담받을 수 있나요?
A. 네, 이레한의원에서 상담하실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혈액검사와 혈소판 수치 측정, 스테로이드 처방을 하지 않습니다. 복용 목록을 함께 정리하고 몸 전체의 상태를 살피는 역할이며, 진단과 치료는 혈액내과에서 받으셔야 합니다. 진료 문의로 연락 주시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약을 볼 때 함께 확인하는 것

참고문헌

  • Provan D et al (2019) Updated international consensus report on the investigation and management of primary immune thrombocytopenia. Blood Adv 3:3780-3817.
  • Neunert C et al (2019) 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 2019 guidelines for immune thrombocytopenia. Blood Adv 3:3829-3866.
  • George JN, Aster RH (2009) Drug-induced thrombocytopenia: pathogenesis, evaluation, and management. Hematology Am Soc Hematol Educ Program 2009:153-158.
  • Santos-Gallego CG et al (2021) Overview of Aspirin and Platelet Biology. Am J Cardiol 144 Suppl 1:S2-S9.
  • Mingot-Castellano ME et al (2026) Navigating the Hemostatic Balance: Anticoagulation and Antiplatelet Therapy in Patients with Thrombocytopenia. J Clin Med 15:2273.

본 글은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정확한 진단·치료는 전문 의료기관에서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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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

박석민 대표원장

19년간 자가면역질환과 구강작열감증후군과 같은 신경병증성 통증을 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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