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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두드러기 — 약을 끊으면 다시 올라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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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만성 두드러기 — 약을 끊으면 다시 올라온다면

박석민
의료 감수 박석민 대표원장

항히스타민제를 먹으면 가라앉고, 끊으면 다시 올라오며, 용량을 올려도 마찬가지고, 몇 달째 그 자리에 머물러 있습니다.

만성 두드러기로 오시는 분들이 공통적으로 하시는 이야기이며, 원인을 찾으려고 알레르기 검사를 받아봐도 별 소득이 없었다는 말이 뒤따릅니다.

만성 두드러기 치료 한의원을 알아보시는 분들의 질문도 결국 여기로 모이며, 약을 계속 먹는 것 말고 다른 방법은 없는가입니다.

오늘은 이 증상이 왜 끊이지 않는지를 세포 단위까지 내려가 살펴보고, 한약 치료가 그 지점에서 무엇을 바꿀 수 있는지를 최근 논문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약을 끊으면 다시 올라오는 만성 두드러기를 다루는 글의 표지 이미지

만성 두드러기의 핵심은 비만세포가 쉽게 터지는 상태이며, 항히스타민제는 이미 터진 신호를 막을 뿐입니다.
무작위 대조 연구 14편 1,192명 분석에서 한약을 더한 군의 재발 위험비는 0.23이었습니다.
동물·세포 실험에서는 비만세포의 탈과립 자체를 억제하는 지점이 여러 경로에서 확인됩니다.

만성이라고 부르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증상이 6주를 넘겨 이어지면 만성으로 보며, 그중에서도 특별한 유발 요인 없이 저절로 나타나는 형태를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라고 부릅니다.

하루에도 올라왔다 사라졌다를 반복하고, 한 자리의 팽진은 대개 24시간 안에 흔적 없이 없어집니다.

24시간을 넘겨 같은 자리에 남거나, 사라진 뒤 멍처럼 색이 남는다면 다른 병을 의심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혈관염을 동반한 형태인데, 이때는 조직검사가 필요합니다.

환자분들이 가장 답답해하시는 지점은 원인을 못 찾는다는 것이며, 음식이나 약, 감염을 의심해 검사를 해봐도 뚜렷한 원인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인을 못 찾는다는 것은 검사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이 병의 상당수가 특정 외부 요인이 아니라 몸 안쪽의 상태에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만성 두드러기의 정의와 특징을 정리한 이미지

피부 속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나요?

비만세포가 터지면서 히스타민이 쏟아지고, 그 히스타민이 혈관을 새게 만들어 부풀어 오릅니다.

피부 진피에는 비만세포라는 면역세포가 자리 잡고 있으며, 이 세포 안에는 히스타민을 비롯한 여러 물질이 알갱이 형태로 저장되어 있습니다.

어떤 신호를 받으면 이 알갱이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며, 이 과정을 탈과립이라고 합니다.

히스타민이 주변 혈관에 작용하면 혈관벽이 느슨해지면서 물이 조직으로 새어 나오고, 그 자리가 부풀어 오릅니다. 이것이 팽진입니다. 동시에 신경 말단이 자극되어 가려움이 생깁니다.

비만세포에서 히스타민이 방출되어 팽진이 생기는 과정을 설명한 도식

왜 비만세포가 쉽게 터지는 상태가 되나요?

이 세포를 터뜨리는 방아쇠가 하나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면역학적 경로

가장 잘 알려진 것은 IgE와 그 수용체인 FcεRI를 통한 경로이며, 알레르기 반응의 전형적인 통로입니다.

문제는 만성 자발성 형태에서 이 통로가 자기 몸을 향해 켜진다는 점이며, 일부 환자에서는 비만세포 표면 수용체나 IgE 자체를 향한 자가항체가 발견됩니다.

즉 밖에서 들어온 무언가가 아니라, 자기 항체가 자기 세포를 두드리는 상황입니다. 자가면역질환과 겹치는 지점이 여기입니다.

갑상선 자가항체가 함께 나오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만성 두드러기 원인 중 자가면역질환 — 갑상선염·당뇨·셀리악병이 함께 오는 이유 글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비면역학적 경로

IgE를 거치지 않고도 비만세포는 터지며, 신경에서 나오는 물질 P, 보체 조각, 그리고 최근 주목받는 MRGPRX2라는 수용체를 통한 경로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증상이 올라온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신경에서 나온 물질이 이 수용체를 두드리는 경로가 그 설명 중 하나입니다.

이 두 갈래가 함께 작동하기 때문에, 한쪽만 막아서는 완전히 잡히지 않습니다.

알레르기와 자가면역이 어떻게 이어지는지는 알레르기 질환과 자가면역질환의 관련성 — 오토알러지란 무엇인가 글에 정리해두었습니다.

다른 피부 질환과 어떻게 구분하나요?

가장 확실한 기준은 한 자리의 병변이 얼마나 오래 남는가입니다.

이 병의 팽진은 몇 시간에서 하루 안에 흔적 없이 사라지고, 대신 다른 자리에 새로 생기며, 아침에 팔에 있던 것이 저녁에는 등으로 옮겨 가 있는 식입니다.

습진은 다르며, 같은 자리에 며칠씩 머물고, 시간이 지나면 껍질이 일어나거나 두꺼워집니다.

건선도 혼동되는데, 은백색 각질이 겹겹이 덮이고 경계가 뚜렷하며 몇 주씩 유지됩니다. 두 병이 함께 오는 경우와 그 이유는 건선과 두드러기, 어떻게 구분하고 왜 함께 올까 — 지속 시간과 IL-17 글에 정리해두었습니다.

혈관부종은 팽진과 달리 피부 깊은 층이 부어오릅니다. 눈꺼풀이나 입술이 붓고, 가렵기보다 뻐근하거나 화끈하며, 이 경우는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응급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어 성격이 다릅니다.

그래서 진료에서는 병변 자체보다 그 병변이 얼마나 오래 있었는지를 먼저 여쭙습니다. 사진을 날짜와 함께 찍어 두시면 판단이 훨씬 쉬워집니다.

항히스타민제로는 왜 부족한가요?

이미 나온 히스타민이 수용체에 붙는 것만 막기 때문입니다.

2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지금도 일차 치료이며, 증상을 빠르게 가라앉히고, 필요하면 표준 용량의 네 배까지 올리기도 합니다. 여기에 반응하지 않으면 IgE를 표적으로 하는 생물학적 제제나 면역억제제를 고려합니다.

문제는 이 약들이 신호의 하류를 막는 방식이라는 점이며, 비만세포가 쉽게 터지는 상태 자체는 그대로 남습니다.

그래서 약을 줄이거나 끊는 시점에 다시 올라오는 경우가 많으며, 몇 년째 약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분들이 생기는 이유입니다.

치료의 질문이 "지금 가라앉히는가"에서 "터지기 쉬운 상태를 바꿀 수 있는가"로 옮겨가야 하는 지점입니다.

항히스타민제와 면역 조절 접근의 차이를 비교한 이미지

한약이 비만세포에 직접 작용한다는 근거가 있나요?

있으며, 세포와 동물 실험에서 탈과립 자체를 억제하는 결과가 여러 경로에서 반복해 확인됐습니다.

탈과립을 직접 억제한 실험

Yamamura K et al (2014)은 난치성 환자에게 항히스타민제와 함께 썼을 때 효과가 있었던 한방 처방의 기전을 세포 수준에서 확인했습니다.

비만세포주에서 탈과립의 지표인 베타-헥소사미니다제 분비가 억제됐고, 세포 안으로 들어오는 칼슘의 유입이 줄었으며, 종양괴사인자 알파와 IL-4의 생산도 감소했습니다.

칼슘 유입은 탈과립의 방아쇠에 해당하며, 그 앞단에서 막았다는 뜻입니다.

자가포식을 통한 억제

Guo J et al (2021)은 난알부민으로 팽진 유사 병변을 유도한 흰쥐 모델에 작약에서 얻은 성분을 투여했습니다.

톨루이딘블루 염색으로 확인한 피부 조직의 비만세포 수가 모델군보다 유의하게 줄었고, 혈청 히스타민 농도도 낮아졌습니다.

기전으로는 자가포식의 활성화가 제시됐고, Beclin-1과 LC3B가 늘고 P62가 줄었으며, 그 위쪽의 LKB1과 AMPK-α 발현이 증가했습니다.

자가포식은 세포가 자기 안의 낡은 구조물을 청소하는 과정이며, 비만세포 안에 쌓인 과립을 정리하는 쪽으로 작동한다는 해석입니다.

이 성분은 앞서 쇼그렌증후군(Sjögren's syndrome, SS)과 루푸스 글에서 조절 T세포를 늘리고 Th17을 낮추는 작용으로 소개했던 것과 같은 계열입니다. 병이 달라도 면역의 균형을 다루는 지점은 겹칩니다.

비면역학적 경로를 막은 실험

앞에서 말씀드린 MRGPRX2 경로를 직접 겨냥한 연구도 있습니다.

Callahan BN et al (2020)은 사상자에서 얻은 천연 쿠마린 성분이 이 수용체를 통해 유발된 비만세포 반응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Zhang Y et al (2023)은 물질 P와 난알부민으로 같은 상태를 만든 생쥐에서, 한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같은 수용체를 통한 칼슘 유입과 탈과립을 억제해 증상을 완화시켰다고 보고했습니다.

IgE를 거치지 않는 쪽의 방아쇠를 겨냥한 자료이며, 스트레스나 물리적 자극으로 올라오는 경우를 설명하는 통로이기도 합니다.

처방 단위에서 확인한 기전

Wang XR et al (2025)은 네트워크 약리학으로 후보를 좁힌 뒤 실험으로 검증하는 순서를 밟았습니다.

DNP-IgE와 DNFB로 질환 모델을 만든 생쥐에서, 한 처방이 비만세포의 탈과립을 억제하며 치료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핵심 표적으로는 종양괴사인자, AKT1, IL-1β 등이 지목됐고, 경로 분석에서는 PI3K-Akt와 MAPK, TNF 신호 경로가 상위로 나왔습니다.

성분 하나가 아니라 처방 전체가 여러 표적에 동시에 걸리는 구조입니다. 방아쇠가 여러 개인 이 병에서 의미가 있는 지점입니다.

혈액 지표의 변화를 정리한 이미지

왜 밤에 더 심해질까요?

몸의 여러 리듬이 밤에 이 반응 쪽으로 기울기 때문입니다.

저녁이 되면 항염증 작용을 하는 코르티솔이 하루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가며, 낮 동안 눌려 있던 반응이 풀리는 시간대입니다.

체온이 오르고 이불 속에서 피부가 눌리는 물리적 자극도 더해집니다. 앞에서 본 대로 압박 자체가 비만세포를 자극하는 방아쇠 중 하나입니다.

낮에는 다른 일에 주의가 분산되어 있다가 누우면 가려움에 집중하게 되는 요인도 있습니다. 실제로 가려움은 주의를 기울일수록 강해집니다.

흥미로운 것은 이 시간 요인을 실험에서 확인한 자료가 있다는 점입니다. 팽진 유사 병변을 만든 생쥐에 작약 유래 성분을 하루 중 네 개의 서로 다른 시각에 투여했더니, 오전에 해당하는 시점에 준 군에서 긁는 행동과 조직 소견이 가장 크게 개선됐습니다.

같은 약이라도 언제 쓰느냐가 결과를 바꿀 수 있다는 뜻이며, 아직 사람에게 그대로 적용할 단계는 아니지만, 복약 시간을 조정해 볼 근거는 됩니다.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왔나요?

무작위 대조 연구를 모은 분석에서 치료 반응은 높아지고 재발은 뚜렷하게 줄었습니다.

Chen R et al (2025)은 2013년부터 2023년까지 발표된 무작위 대조 연구 14편, 환자 1,192명의 자료를 종합했습니다.

한약 치료군의 총유효율은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높았습니다. 위험비 1.23(95% 신뢰구간 1.16~1.29)이었고, 14개 연구 중 대부분이 같은 방향을 가리켰습니다.

한약 치료군과 대조군의 총유효율을 비교한 forest plot — 통합 위험비 1.23

(그림 출처: Chen R et al (2025) Medicine (Baltimore) 104:e42819, CC BY 라이선스. 왼쪽 표의 Experimental이 한약 병용군, Control이 대조군이고, 오른쪽 그래프에서 마름모가 통합 결과입니다.)

치료 종료 후 재발률을 비교한 forest plot — 통합 위험비 0.23

(그림 출처: Chen R et al (2025) Medicine (Baltimore) 104:e42819, CC BY 라이선스)

재발률 쪽의 차이가 더 컸습니다. 한약군의 재발 위험비는 0.23(0.13~0.39)으로, 치료를 끝낸 뒤 다시 올라온 비율이 4분의 1 수준이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약을 끊으면 다시 올라온다"는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수치입니다.

무작위 대조 연구 14편을 모은 분석 결과를 정리한 이미지

작약 성분을 더했을 때

Li M et al (2022)은 표준 치료에 작약 뿌리에서 얻은 성분군을 더한 연구 30편, 환자 2,973명을 분석했습니다.

이 성분군과 항히스타민제를 함께 쓴 군의 총유효율은 위험비 1.54(95% 신뢰구간 1.39~1.71)로 단독군보다 높았고, 재발률은 위험비 0.31이었습니다.

앞의 동물 실험에서 비만세포 수와 혈청 히스타민을 낮춘 그 성분이, 사람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도 같은 방향의 결과를 보였다는 점이 이 자료의 의미입니다.

다른 처방들에서도

Zhang JF et al (2023)은 특정 한약 제제를 2세대 항히스타민제에 더한 연구 27편을 분석했습니다. 총유효율 위험비 1.32, 증상 점수의 평균차 -2.63, 재발률 위험비 0.39였습니다.

Li M et al (2023)은 또 다른 성분군을 성인 환자 2,788명 규모로 분석해, 치유율과 총유효율이 높아지고 가려움과 팽진의 개수·크기, 혈청 IgE가 낮아졌다고 보고했습니다.

Bei W et al (2023)의 네트워크 메타분석에서는 자발성 형태의 환자 410명을 대상으로 네 가지 면역억제 계열을 비교했는데, 한약 유래 성분군의 병용도 항히스타민제 단독보다 유의하게 나은 결과를 보였습니다.

여러 처방, 여러 연구팀, 서로 다른 분석에서 같은 방향이 반복해 나온다는 점이 이 근거들의 무게입니다.

치료 종료 후 재발률의 차이를 비교한 이미지

혈액 지표도 함께 달라지나요?

달라지며, 증상만 좋아진 것인지 확인하려면 검사 수치를 봐야 합니다.

여러 메타분석에서 공통으로 보고되는 변화가 있습니다.

  • 알레르기 반응의 중심에 있는 혈청 IgE의 감소
  • Th2 계열의 대표 사이토카인인 IL-4의 감소
  • 반대편 축인 인터페론 감마의 증가

IL-4는 B세포가 IgE를 만들도록 밀어주는 신호입니다. 이 축이 내려가고 반대편이 올라간다는 것은, 알레르기 쪽으로 기울어 있던 면역의 균형이 되돌아온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앞서 자가면역질환 글들에서 반복해 확인한 그림과 같은 구조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쇼그렌증후군 치료 한의원 — 면역 균형을 찾아야 합니다 글에 정리해두었습니다.

근거의 한계는 무엇인가요?

포함된 연구의 질이 고르지 않다는 점이 가장 큰 한계입니다.

상당수가 중국에서 수행됐고, 무작위 배정과 눈가림의 기술이 충분하지 않은 연구가 섞여 있으며, 여러 분석에서 비뚤림 위험이 지적됐습니다.

출판 편향이 감지된 분석도 있으며, 효과가 없었던 연구는 발표되지 않았을 가능성입니다.

또 여기서 쓰인 처방들은 국내에서 그대로 쓰이는 것이 아니며, 성분군 형태로 정제된 제제도 있어 우리 진료의 탕약과 같지 않습니다.

동물 실험에서 확인된 기전도 사람에게 같은 크기로 나타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지금까지의 근거는 방향이 반복적으로 확인된 단계로 읽는 것이 정확합니다. 특히 재발률 쪽에서 여러 분석이 일관되게 차이를 보였다는 점이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부분입니다.

진료실에서 듣는 이야기

가장 자주 듣는 말은 "이제 약 없이는 못 살 것 같다"이며, 처음에는 하루 한 알로 잡히던 것이 두 알이 되고, 그마저 끊으면 사흘 안에 올라온다고 하십니다.

두 번째로 많은 이야기는 원인을 못 찾은 데서 오는 답답함이며, 검사에서 아무것도 안 나왔다는 말을 "네 탓"으로 듣고 오시는 분도 계십니다.

그렇지 않으며, 만성 자발성 형태는 원인을 특정하지 못하는 것이 오히려 일반적입니다.

세 번째는 밤입니다. 낮에는 견딜 만한데 자려고 누우면 심해져서 잠을 설친다고 하십니다. 체온이 오르고 부교감신경이 우세해지는 시간대와 겹칩니다.

그리고 의외로 자주 듣는 것이 "남들은 별거 아니라고 한다"는 말이며, 겉으로 드러났다 사라지니 주변에서 가볍게 봅니다. 매일 가려움으로 잠을 설치는 사람에게는 가벼운 병이 아닙니다.

그래서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악화 요인을 기록하세요

원인을 못 찾더라도 악화 요인은 찾을 수 있으며, 수면 부족, 과로, 스트레스, 음주, 더위나 압박 같은 물리적 자극이 흔합니다.

증상이 심해진 날의 앞 24시간을 적어두시면 패턴이 보입니다.

약을 갑자기 끊지 마세요

좋아졌다고 스스로 중단하면 반동으로 심하게 올라오는 경우가 있으며, 감량은 처방받으신 의료기관과 상의해 단계적으로 하셔야 합니다.

긁지 마세요

긁으면 그 자리에 다시 팽진이 생기며, 물리적 자극 자체가 비만세포를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냉찜질이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함께 확인하세요

갑상선 기능과 자가항체, 그리고 다른 자가면역질환의 동반 여부를 한 번은 확인해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이런 경우는 응급입니다

입술이나 눈 주위가 붓거나 목이 조이는 느낌, 숨쉬기 어려움이 동반되면 즉시 응급실로 가셔야 하며, 이 증상은 팽진과 성격이 다릅니다.

진료에서는 이렇게 접근합니다

지금의 상태를 먼저 봅니다

증상이 매일 나타나는지 간헐적인지, 약을 어느 용량으로 얼마나 오래 쓰고 있는지에 따라 접근이 달라집니다.

혈액검사와 알레르기 검사는 진료받으시는 의료기관에서 받으시고, 저희는 그 결과와 증상의 경과를 함께 살피며 방향을 잡습니다.

기존 약은 유지한 상태에서 시작합니다

앞에서 소개한 연구들은 모두 항히스타민제를 유지한 상태에서 한약을 더한 설계였고, 저희도 같은 전제로 접근합니다.

약을 끊는 것이 목표라면, 그 시기는 증상이 안정된 뒤에 처방받으신 의료기관과 상의해 정하게 됩니다.

재발 간격을 지표로 봅니다

이 병에서 치료가 잘 되고 있는지를 보는 가장 실용적인 지표는 얼마나 오래 안 올라오는가이며, 증상 일지를 함께 보며 조정합니다.

이레한의원은 만성 두드러기를 비롯한 면역 관련 피부 증상을 오래 진료해 온 한의원이며, 자가면역질환과 함께 오는 경우가 많아, 피부만 보지 않고 전신 상태를 함께 살핍니다.

자가면역질환과 함께 오는 형태에 대해서는 자가면역과 연관된 두드러기 치료 글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약의 조정은 반드시 처방받으신 의료기관과 상의하셔야 합니다.

치료 접근의 네 단계를 정리한 이미지

자주 묻는 질문

Q. 항히스타민제를 먹으면서 한약을 같이 먹어도 되나요?

A. 이 글에서 소개한 사람 대상 연구들은 전부 항히스타민제를 유지한 상태에서 한약을 더한 설계였습니다. 병용을 전제로 한 근거입니다. 다만 복용 중인 약을 정확히 알려주셔야 하고, 간과 신장 수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Q. 얼마나 먹어야 효과를 볼 수 있나요?

A. 메타분석에 포함된 연구들의 치료 기간은 대체로 2주에서 12주 사이였고, 기간이 길수록 결과가 좋아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실제로는 증상의 경과를 보며 조정하게 됩니다.

Q. 원인을 못 찾았다는데 치료가 되나요?

A. 만성 자발성 형태는 원인을 특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오히려 일반적입니다. 치료의 목표는 원인 물질을 찾아 피하는 것이 아니라, 비만세포가 쉽게 터지는 상태 자체를 누그러뜨리는 쪽입니다.

Q.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해지는데 관련이 있나요?

A. 관련이 있습니다. 신경에서 나오는 물질이 IgE를 거치지 않고 비만세포를 직접 자극하는 경로가 있고, 그 수용체를 겨냥한 실험 연구도 나와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기분 탓이 아니라 실제 경로를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Q. 한약이 두드러기를 오히려 일으키지는 않나요?

A. 드물지만 어떤 약이든 알레르기 반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복용 후 증상 변화를 기록하시는 것이 중요하고, 새로 심해졌다면 바로 알려주셔야 합니다.

Q. 자가면역질환이 함께 있으면 더 오래 가나요?

A. 자가항체가 확인되는 형태는 대체로 경과가 길고 치료 반응이 더딘 편으로 보고됩니다. 그래서 갑상선을 비롯한 자가면역 관련 검사를 한 번은 확인해두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Q. 만성 두드러기 치료 한의원은 어떤 기준으로 고르면 되나요?

A. 기존 약을 끊게 하지 않는 곳, 지금까지의 근거가 어디까지 나와 있는지 그대로 설명하는 곳이 기준입니다. 증상 일지를 함께 보며 재발 간격을 추적하는 곳이라야 경과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Q. 어디서 상담받을 수 있나요?

A. 이레한의원은 자가면역질환과 함께 오는 피부 증상을 오래 진료해 왔습니다. 검사와 진단은 진료받으시는 의료기관에서 받으시고, 그 결과와 증상 일지를 가지고 오시면 한의학적 관리 방향을 함께 상의드릴 수 있습니다. 상담은 이레한의원 진료 문의 페이지에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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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hang JF et al (2023) Efficacy and safety of Runzao Zhiyang capsule for chronic urticaria: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Front Pharmacol 14:1200252
  • Li M et al (2023) Efficacy and safety of Tripterygium glycosides as an add-on treatment in adults with chronic urticaria: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Pharm Biol 61:324-336
  • Bei W et al (2023) Comparing four immunosuppressive agents for chronic spontaneous urticaria-A network meta-analysis. Int Immunopharmacol 123:110577
  • Wang XR et al (2025) Unveiling the immunopharmacological mechanisms of Danggui Yinzi (DGYZ) in treating chronic urticaria: insights from network pharmacology and experimental validation. Chin Med 20:81
  • Guo J et al (2021) Paeoniflorin suppresses allergic and inflammatory responses by promoting autophagy in rats with urticaria. Exp Ther Med 21: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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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llahan BN et al (2020) Osthole, a Natural Plant Derivative Inhibits MRGPRX2 Induced Mast Cell Responses. Front Immunol 11:703
  • Zhang Y et al (2023) Fisetin alleviates chronic urticaria by inhibiting mast cell activation via MRGPRX2. J Pharm Pharmacol 75:1310-1321

본 글은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정확한 진단·치료는 전문 의료기관에서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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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

박석민 대표원장

19년간 자가면역질환과 구강작열감증후군과 같은 신경병증성 통증을 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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